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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타키(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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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의 명물 나베요리「미즈타키」는 중국 요리와 서양 요리에서 힌트를 얻어 탄생.

북풍이 불기 시작하여 겨울이 찾아오면 생각나는 것이 바로 나베(전골)요리입니다. 후쿠오카 하카타의 나베요리라고 하면, 젊은이들은 「모쓰나베(곱창전골)」를, 하카타 토박이들은 「미즈타키(닭백숙)」를 떠올립니다. 「하카타 문화의 특징은 외부로부터 들어온 것을 자신들의 문화와 정서에 맞게 조화시켜, 마치 자신들의 고유한 특산물로 만드는 것입니다. 요리 또한 그렇습니다」라고 말하는 분은「하카타마치 인문화 연맹」초대 사무총장이자 풍속사 연구가인 故 오비야 에이노스케 씨입니다. 사실 전형적인 일본요리라고 생각하고 있는 하카타의 명물요리 「미즈타키」는 중국요리와 서양요리에서 힌트를 얻어 탄생했다고 합니다. 오랜 전통이 있는 미즈타키 전문점 「水月 스이게쓰」(현재 주오구 히라오 3초메에 본점이 있음)의 창시자 하야시다 헤이자부로 씨가 고안한 음식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가사키에서 태어난 하야시다 헤이자부로는 15세에 홍콩으로 건너가 영국인 가정에 거주하며 서양식을 공부 했다고 합니다. 귀국 후, 그곳에서 익힌 서양 요리 “콩소메”와 중국 요리 “닭 국물”을 끓여서 담백한 국물을 완성하고 제철 야채와 우동, 떡, 마지막에는 죽까지 먹을 수 있게 고안해 일본의 맛으로 변신시켰습니다. 이를 1905년, 후쿠오카에 가져와「水月 스이게쓰」의 간판을 건 것이 시초라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하카타 조림이라고도 불리며 하카타에서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후쿠오카・하카타의 미즈타키를 먹는 방법은, 먼저 닭고기를 장시간 우려낸 국물을 잔에 담아 후쿠오카 특산품의 가는 파・고토네기(잔파)를 넣어 맛을 음미하며 마십니다. 그리고 닭고기를 먹고 배추 또는 양배추, 두부, 쑥갓, 버섯을 냄비에 넣고 감귤류의 즙을 짜서 간장, 유즈고쇼(유자와 고추를 섞어 만든 항신료)에 곁들여 먹습니다. 하카타에서는 겨울뿐만 아니라 1년 내내 식탁에 오르는 나베요리입니다. 오비야 씨가 말하길「견당사(遣唐使: 나라시대와 헤이안시대에 일본조정에서 당 왕조의 문물을 수입하기 위해 당나라에 파견한 일종의 사자) 이래, 가마쿠라 시대에 오사카 사카이가 항구 도시로 등장하기 전까지 500년간, 외국에서 온 문화는 먼저 하카타에 상륙했으며 그 때 음식이나 요리도 하카타에 전래되었습니다」라고 합니다. 견당사는 630년부터 894년까지의 사이에 수십 차례에 걸쳐 파견했다고 합니다 (횟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음). 모두 오사카 만을 출발 후 하카타에 들러 다음 목적지로 갔다고 합니다. 귀국할 때도 하카타에 상륙한 후, 귀가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 후에도 오랫동안 하카타는 일본에서 외국을 오가는 현관문이었으므로 요리도 대륙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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